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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토 강진 '골든타임' 지나…사망 84명·연락두절 179명

입력 2024-01-04 23:31 수정 2024-01-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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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완전히 붕괴한 시카마치 주택 〈사진=연합뉴스〉

지진으로 완전히 붕괴한 시카마치 주택 〈사진=연합뉴스〉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현재까지 84명이 숨졌고 179명의 안전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오늘(4일) 오후 10시 기준 이시카와현 내 사망자는 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각각 와지마시에 48명, 스즈시에 23명, 나나오시 5명, 아나미즈마치 4명, 노토쵸 2명, 하쿠이시 1명, 시카마치 1명입니다.

이시카와현은 오늘부터 소재 불명 주민 명단도 발표했는데, 이날 오후 6시 기준 명단에는 지자체 주민 대장에 기재된 주민 가운데 연락이 되지 않는 179명의 이름과 나이 및 주소 등 개인정보가 실려 있었습니다.

이시카와현은 명단에 실린 179명 중 이사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본인이나 친척 등에게 연락이 오면 명단에서 제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NHK는 지진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은 지났지만, 이날 오후 4시 28분쯤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무너진 주택을 수색하던 소방구조대가 80대 여성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진 발생 후) 72시간이 지나는 오늘 저녁까지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위대 현장 지원 투입 인력을 2000명에서 4600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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