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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우리나라 지각변동에 영향 없어" 국토지리정보원 분석

입력 2024-01-04 17:52 수정 2024-01-0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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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진이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와지마시에서 건물이 옆으로 쓰러져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지진이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와지마시에서 건물이 옆으로 쓰러져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이 우리나라의 지각 변동에 영향을 주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각변동 감시시스템을 통해 우리나라 동남부 12개 위성기준점의 일 단위 위치변화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일어난 규모 7.6 지진으로 인한 지각 변동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지각변동 감시시스템은 지반에 단단히 고정된 위성기준점의 위치 변화를 분석해 지각 변동량을 계산하는 시스템입니다.

국토지리정보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연간 약 3㎝의 일정한 속도로 남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지진 전후인 지난해 12월 31일과 이달 2일 사이 지각변동량은 오차범위 1㎝ 이내에서 지각 변동량이 종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국토지리원은 이번 지진의 여파로 이시카와현 노토반도가 1.3m 정도 서쪽으로 이동했다고 밝혔지만, 진앙으로부터 거리 등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지각 변동에 미치는 여파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지리정보원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분석 결과는 정밀한 위성궤도가 발표되기 전 계산한 추정값입니다. 향후 정밀 궤도를 반영해 ㎜ 단위의 정밀도로 계산하면 지각변동량이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밀 궤도는 발표되기까지 약 20일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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