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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가는 '버터 없는 버터맥주'…어반자카파 박용인 "논란 이후 첨가"

입력 2024-01-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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뵈르 맥주. 〈사진=버추어컴퍼니〉

뵈르 맥주. 〈사진=버추어컴퍼니〉


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이자 '뵈르(BEURRE·버터)' 맥주 기획자인 박용인 버추어컴퍼니 대표가 '버터가 들어있지 않은 버터맥주' 논란에 사과하며 "논란 이후 제품에 버터를 첨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어제(3일) 입장문을 내고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께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찾아뵙게 돼 송구하다"며 "최근 검찰이 저희 'BEURRE 맥주'에 대해 원재료에 버터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는 이유로 법원에 재판을 청구했다"고 알렸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대표 등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지난달 29일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박 대표는 "당사는 맥주에서 부드럽고 느끼한 풍미가 나는 제품을 개발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이를 버터처럼 부드러운 풍미가 난다고 했다"며 "이에 따라 본 맥주에서 버터와 같은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이는 주류, 커피 등 기호식품에서 실제로 해당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더라도 꽃, 과일, 초콜릿, 견과류, 나무 등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하는 것처럼 제품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용인 버추어컴퍼니 대표. 〈사진=박용인 인스타그램〉

박용인 버추어컴퍼니 대표. 〈사진=박용인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본 맥주는 오로지 성인 소비자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관련 법규에 따라 원재료를 정확하게 표시했다"며 "그럼에도 당사는 관계기관의 지도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와 더 이상의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미 버터맥주라는 광고 문안도 즉각 변경했으며, 더불어 이후 생산된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하기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표는 끝으로 "당사는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 성실하게 임해 소비자들을 오인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하게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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