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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월세 부담 큰데…'한 달 10만원' 기숙사 만든다

입력 2024-01-04 14:29 수정 2024-01-04 14:35

서울과 인천에 연합 기숙사 4곳 착공
한 달에 10만~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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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인천에 연합 기숙사 4곳 착공
한 달에 10만~30만원

서울과 인천에 한 달 10만원∼30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만들어집니다. 소속 학교와 관계없이 인근 지역 대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동 기숙사입니다.

교육부는 오늘(4일) 국ㆍ공유 부지를 활용해 수도권에 연합 기숙사 4곳을 착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을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은 약 3200명입니다.
 
지난해 문을 연 서울 동소문 행복기숙사 내부. 기숙사 비용은 한 달에 약 34만원.〈사진=JTBC 화면 캡처〉

지난해 문을 연 서울 동소문 행복기숙사 내부. 기숙사 비용은 한 달에 약 34만원.〈사진=JTBC 화면 캡처〉


이번달 착공에 들어가는 서울 용산의 연합 기숙사는 2026년 1학기에 문을 열 엽니다. 수도권 지역 대학생 약 595명이 이용할 예정입니다. 대학생들은 관리비를 포함해, 한 달에 약 10만원만 내면 머물 수 있습니다. 체육 시설 등 인근 주민을 위한 시설도 함께 들어섭니다.

교육부는 올해 한국체육대와 인천대, 서울과학기술대 등 국ㆍ공립 대학 3곳에도 연합 기숙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는 6월에 공사에 들어가는 한국체육대는 모두 704명을 수용합니다. 9월에는 906명이 이용할 수 있는 인천대, 10월에는 1000명 규모의 서울과학기술대 기숙사가 착공합니다.

모두 대학생 연합 기숙사로 인근 지역 대학생이라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한 달 기숙사 비용은 10만∼30만원 수준이 될 거로 보입니다. 국ㆍ공유부지를 무상으로 활용하고 관련 기관의 기부 등을 받기 때문에 저렴하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앞서 지난해 대구와 서울 동소문 기숙사가 문을 열어 1700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기와 수도 요금 등 관리비를 포함해서 한 달 기숙사비는 20만~30만 원 수준입니다. 기숙사와 협약 된 대학이나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학생은 월 5만 원에서 최대 24만 원까지 추가로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숙사 건립을 통해 대학생들이 주거비 걱정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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