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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풀고 싶어" 류준열 밝힌 '박진영 청룡 무대 리액션' 전말

입력 2024-01-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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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풀고 싶어" 류준열 밝힌 '박진영 청룡 무대 리액션' 전말
배우 류준열이 청룡영화상에서 화제를 모은 박진영의 축하무대 리액션 전말에 대해 소상히 밝혔다.

영화 '외계+인' 2부(최동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류준열은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앞서 청룡영화상에서 박진영의 축하무대를 바라보는 표정이 화제를 모았다"는 말에 호탕하게 웃더니 "일단 당시의 제 상황이 어땠는지 자세히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떼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류준열은 "첫 번째로, 시상식에 앉아 있으면 늘 여러가지 생각들이 든다. 난 후보로 갔으니까 아무래도 '혹여나' 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상을 받았을 때 매니저와 스태프들이 너무 좋아한다. 시상식은 스태프들이 다 각자 따로 일하다가 한꺼번에 모이는 날이기도 한데, 그래서 엄청 바쁘고 정신 없는 날이기도 하다. 그런 하루의 결과로 상을 받게 되면 모두가 행복한 순간이 된다"고 회상했다.

이어 "근데 나는 아쉽게도 수상을 하지 못했고, 그럼 바로 스태프들 얼굴부터 떠오른다. '고생 엄청 했는데. 나가서 어떤 리액션을 해야 할까. 어떤 위로의 말을 해야 할까' 생각하고 있었다. 끝나고 백스테이지로 나갔는데 다들 '큰일났다'고 하더라. '큰일났어 너! 지금 난리가 났어!'라는 반응을 엄청 들었다. '아, 내가 무슨 엉뚱한 짓을 했구나' 싶기는 했다"며 "그런 내막이 있었고, 오해가 있었다는 당시의 기분과 상황을 소상히 말씀 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오해 풀고 싶어" 류준열 밝힌 '박진영 청룡 무대 리액션' 전말
이와 함께 류준열은 "두 번째로, 시상식에 옆에 누가 앉는지도 중요하다. 나는 주로 (안)은진 씨와 대화를 했는데, 뉴진스가 나왔을 땐 일단 신기하지 않나. 옆에서 은진 씨는 '내 최애는 누구고, 너무 좋고, 그거 알아? 저 친구는 팬데믹 때 초등학생이었대' 막 그런 이야기를 해주더라"며 "그러다 박진영 선배가 나왔다. 퍼포먼스에 깜짝 놀랐다. '대단하다' 이러면서 시작이 됐는데 그 때도 은진이와 한 이야기가 '과연 우리나라에서 저걸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그래도 나이가 꽤 있으실텐데' 하는 감탄이 컸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거들었다.

류준열은 "알고 보시면 진짜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예능으로 따지면 자막 넣기 나름이다. '나라면 과연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었다. 혹여 어떤 오해가 있다면 이 대화를 통해 잘 전달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배님이 다른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신 새로운 무대도 봤다. 끝내주더라"며 "나에게는 또 하나의 좋은 필모그래피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선배님께 감사하고 리스펙 한다. 생일 때보다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2년 개봉한 '외계+인' 1부의 후속작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준렬은 얼치기 도사 무륵 캐릭터로 분해 시·공간을 오가는 매개체로 활약한다. 작품은 오는 10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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