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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유명 관광지 대왕암공원 기암괴석에 낙서…스프레이로 '바다남'
입력 2024-01-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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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암공원 바위에 스프레이로 쓰인 '바다남' 낙서. 〈사진=울산동구청 제공·연합뉴스〉
울산 유명 관광지인 대왕암공원 기암괴석에 스프레이로 쓰인 낙서가 발견돼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4일) 울산 동구청에 따르면 어제(3일) 대왕암공원 한 바위에 파란색 스프레이로 '바다남'이라고 적힌 낙서가 발견됐습니다.
대왕암공원은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대왕암 밑으로 잠겼다는 전설을 기념해 조성한 울산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낙서가 적힌 바위는 일반인이 흔히 지나가는 길과는 떨어져 있지만, 공원 전망대에서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낙서는 지워진 상태입니다.
울산 동구청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어제 작업에 나서 낙서를 모두 지웠다"며 "현장 주변이 바닷가라서 범행을 특정할 수 있는 영상 등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인근 군부대에 CCTV 영상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확히 언제 이런 낙서가 생긴 건지 알 수 없어 범인을 찾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왕암공원은 국가 문화유산 등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공공시설인 공원을 훼손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취재
장연제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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