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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출마 논란' 김상민 검사 "감찰이 부당한 선거개입" 주장

입력 2024-01-03 20:51 수정 2024-01-0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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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중앙지검 현직 부장검사로 일하면서 총선을 준비해 논란이 된 김상민 검사는 현재 감찰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 검사는 저희 취재진에 자신이 무슨 중대 비위를 저지른 거냐며, 오히려 "감찰이 부당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다"

"늘 창원 사람으로 함께하겠다"

김상민 검사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였던 지난해 추석 때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입니다.

총선 출마용이라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감찰 조사에선 안부 문자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검사장 경고' 선에서 감찰이 끝날 듯하자 바로 사표를 내고 출판기념회를 홍보했습니다.

"결심은 쉬웠다"며 총선 출마를 예고한 겁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인사조치와 더 강한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김 검사는 JTBC에 "문자메시지가 중대 비위냐"며 "감찰을 공직자 사퇴시한 직전까지 미루지 않았으면 논란도 없었다"며 대검을 탓했습니다.

특히 "감찰이 부당한 선거개입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검찰 안에선 격앙된 반응이 쏟아집니다.

"정치적 중립을 강조한 윤리강령을 휴지조각으로 만들고도 무엇이 문제인지 모른다"는 겁니다.

한 전직 고검장은 소셜미디어에 "사표 수리가 되지 않은 공무원이 정치인이 될 목적으로 직무를 소홀히 한다면 '직무의 의식적인 포기'라며 '직무유기죄'를 언급했습니다.

김 검사는 논란 속에도 출판기념회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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