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말 많고 탈 많던 클린스만호…"목표는 우승" 증명의 시간

입력 2024-01-03 21: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손흥민 선수가 손을 흔듭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이 오늘(3일) 아랍에미리트에 도착해 아시안컵을 향한 첫발을 뗐습니다. 모두가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하죠. 클린스만 감독에게는 증명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2023년 3월) :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입니다. 결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10개월 전, 클린스만 감독이 내건 약속입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 세리에A 최고 수비수 김민재, 그리고 떠오르는 스타 이강인까지 한국 축구 역대 최고의 라인업에 걸맞게 화끈한 공격축구를 다짐했습니다.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2023년 3월) : 늘 공격을 사랑합니다. 1대 0보단 4대 3으로 이기는 걸 좋아합니다.]

그러나 곧바로 불안이 찾아왔습니다.

취임 후 5번의 평가전에서 3무 2패,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역할과 자세가 더 큰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A매치가 끝나기 무섭게 미국으로 훌쩍 떠나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논란을 불러냈습니다.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2023년 9월) :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을 때 비판받아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경질해도 되고요.]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긴 뒤 월드컵 예선을 거치며 5연승을 달린 게 잠깐이나마 논란을 잠재운 계기가 됐습니다.

그러나 아직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의구심은 깨끗이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아시안컵은 증명의 무대입니다.

모두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축구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에 모였습니다.

손흥민부터 황희찬, 그리고 김민재까지 역대 최고의 멤버로 출발선에 섰습니다.

[화면제공 대한축구협회 / 영상자막 김영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