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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중국집에 불 지른 40대 체포

입력 2024-01-03 16:17 수정 2024-01-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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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동네 중국 음식 배달전문점의 오토바이 소리가 시끄럽다며 해당 건물 창고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해당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남성은 어제(2일) 오후 7시 2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군포시의 한 중국 음식 배달전문점 건물 뒤편 창고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건물은 1층은 상가, 2~3층은 주택으로 된 총 3층 규모의 건물로 불이 났을 당시 주민 여러 명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분 만에 불을 끄고 1층에 있던 주민 3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옥탑 등 위층에 있던 주민 4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범행 직후 도주했던 남성은 같은 날 오후 8시 40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자수했습니다.

현장에 즉시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평소 배달 오토바이가 오가면서 내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술에 취한 상태로 불을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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