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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지 "일본 강진, 원전 안전 우려…방사능 측정해야"

입력 2024-01-03 13:11 수정 2024-01-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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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이시카와현 이와지마시의 모습. 화재로 곳곳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이시카와현 이와지마시의 모습. 화재로 곳곳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관영매체가 새해 첫날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과 관련해 일본에 원자력발전소들의 안전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3일 논평에서 "이번 지진 관련 희생자들에 위로를 표하고, 일본인과 재일 중국인들이 힘든 상황을 안전하게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도 "그런 와중에 우리는 이번 지진에서 충분한 관심을 받지 않은 중요한 정보가 있다"며 일본 내 원전들의 안전성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지진의 진앙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였지만 그 충격은 홋카이도에서 규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했고, 많은 핵 시설과 발전소가 있는 일본 북부 해안 지역이 다양한 정도로 영향을 받았다"며 "이런 핵 시설들의 상태와 주변 바다의 방사능 수준을 측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종합적인 모니터링 계획과 투명한 정보 공개 보장 등이 필요하다며 "이번 지진 대응 절차에서 일본의 진지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본 도쿄전력이 1일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의 연료 저장조에 있던 물이 강진으로 넘쳤고, 이시카와현 시카 원전에서도 폐연료봉 냉각수조에서 물 일부가 흘러나왔으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며 "우리는 물론 이 발표가 현재 상황을 정확히 반영한 것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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