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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진 최소 57명 사망…피해지역 비 내려 '토사 재해' 위험

입력 2024-01-03 08:05 수정 2024-01-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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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지진 관련 소식입니다. 지진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사망자가 57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피해 지역에 비까지 내리면서 산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숨진 사망자가, 현재까지(3일 오전 7시 기준) 57명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습니다.

와지마시 24명, 주슈시 22명 등입니다.

부상자도 적지 않습니다.

이시카와를 포함해 가까운 6개 현에서 100명 정도가 다쳤습니다.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확인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너진 집들도 다수 발견됐습니다.

이시카와현·도야마현에선 약 5만 7000명의 주민이 집을 떠나 피난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제(2일) 오후까지 크고 작은 여진도 200회 넘게 발생했습니다.

피해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자세한 피해 현황을 다 파악하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도로 곳곳이 파괴됐고, 일부 지역에선 통신 서비스도 원활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면서 토사 재해 위험까지 더해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 호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으로 지반이 느슨해져 있다"며 "조금의 비라도 토사 재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는 모레(5일) 아침까지 내릴 전망입니다.

인명과 재산 피해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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