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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이재명, 서울대병원서 수술 시작… 민주 '비상 의총' 소집

입력 2024-01-02 15:39 수정 2024-01-02 16:14

이재명 대표, 부산서 응급 치료 마치고 서울로 이송
'경정맥' 손상 의심… 서울대병원서 수술 예정
민주당, 내일 긴급 의원총회 소집…홍익표 "의원들 동요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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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부산서 응급 치료 마치고 서울로 이송
'경정맥' 손상 의심… 서울대병원서 수술 예정
민주당, 내일 긴급 의원총회 소집…홍익표 "의원들 동요 말라"

〈YONHAP PHOTO-1992〉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이재명 대표

〈YONHAP PHOTO-1992〉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경정맥 손상 의심…서울대병원서 긴급 수술 예정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오후 1시 쯤 서울로 이송 됐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권칠승 대변인은 "서울대병원 후송 후 신속하게 수술할 예정이다. 어떠한 추측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서는 "의료진에 따르면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 자칫 대량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내일(3일) 비상 의총…일정 '올스톱' 향후 대응 논의

민주당은 총선을 99일 앞두고 발생한 당 대표 피습 사건에 곧장 모든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내일(3일) 오전 10시 30분 비상 의원 총회를 소집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의 상태를 예의주시하며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당 의원들에게 "동요하지 말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이 대표의 상태와 당 운영 관련한 사항들은 지도부와 신속하게 파악 및 협의해 내일 의총에서 보고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현재 이 대표는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자세한 상태와 향후 치료 방안은 병원 도착 후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알렸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수습이 최우선, 빠른 쾌유 위해 집중해 달라"

오늘 이 대표와 만날 예정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도 민주당 최고위원들과의 통화에서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고, 빠른 쾌유를 위해 집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당초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오늘 양산 평산 마을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오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하면서 모든 일정이 무산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가덕도 찾은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가덕도 찾은 이재명 대표


◆민주 "이번 사건은 '테러'…경찰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해야"

민주당은 이 대표의 피습 직후 병원 인근에서 긴급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대표 피습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이 대표에 대한 테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기를 부탁한다"며 "당 지도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도 윤희근 청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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