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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명 급습 피의자에 살인미수 혐의 적용…"사인 요청하며 흉기로 찔러"

입력 2024-01-02 15:35 수정 2024-01-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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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급습한 피의자는 6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제한 부산경찰청 수사부장은 오늘(2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망대 시찰을 마친 이재명 대표가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기자에 둘러싸여 질문을 받던 중 피의자가 사인을 요청하며 흉기로 이 대표의 왼쪽 목 부위를 찔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의자는 당직자들이 즉시 제지하고 이후 현장 경찰이 합세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수사부장은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은 뒤 오후 1시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피의자는 57년생 남성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피의자가 사용한 흉기는 총 길이 18cm, 날 길이 13cm 칼로 인터넷을 통해 샀다고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향후 부산 경찰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총 68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설치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한편 피의자는 현재 묵비권을 풀고 진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범행 당시 흉기를 상의 재킷 주머니에 감췄으며 살인의 동기가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피의자는 전과는 없으며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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