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동훈, 대전현충원 참배 후 대전시당 신년인사회..."대전은 역전 승리의 상징"

입력 2024-01-02 13:55 수정 2024-01-02 13: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해 첫 지역 일정으로 대전을 찾았습니다.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뒤이어 열린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도 참석했습니다.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21일 법무부 장관 시절에도 카이스트를 방문했습니다. 40여일 만에 다시 대전에 온 건데, 오늘 현장엔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과 장동혁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도 함께했습니다.

이날 현충원은 한 위원장이 도착하기 전부터 모여 있었던 지지자와 유튜버 등으로 붐볐습니다. 한 위원장은 현장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방명록에는 '선열들의 삶과 죽음을 배우고, 동료 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고 적었습니다. 참배를 마친 뒤에는 "대전은 우리에게 승리의 상징"이라며, "당연히 먼저 와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오전 11시쯤 대전컨벤션센터로 이동해 대전시당 관계자들과 만났습니다. 연단에 오른 한 위원장은 앞서 오늘 오전 부산 가덕도를 방문했다가 괴한의 습격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했습니다. "이상한 사람 몇몇이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해서 흔들릴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가 아니"라면서, "마치 제가 피습당했을 때처럼 생각해주는 것이 수준 높은 정당과 동료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뒤이은 신년 인사에선 대전을 '역전 승리의 상징'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렇게 좋은 후보들이 계신데도 어려움에 빠진 이유는 이길 수 없다고 스스로 절망하기 때문"이라면서 "반드시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취임 당시 밝힌 총선 불출마 선언을 다시 언급하며 "저는 헌신할 것이고, 우리 당의 자산과 보배들에도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고 했습니다.

현장엔 국민의힘 소속 대전 지역 당협위원장들도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눴고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한 위원장의 이름을 연호하며 내내 환호를 보냈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한 위원장은 "100일 남은 총선에서는 격차 해소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에게 필요한 건 몸 사리지 않고 말할 때 말하고, 싸울 때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날을 세웠습니다. 한 위원장은 "용기와 헌신도 맞는 내용에 대한 용기와 헌신이어야 한다"면서 "거기(쌍특검법)에 맞춰주는 건 용기와 헌신이 아니다"고 했습니다.

대전 일정을 마친 한 위원장은 오후엔 대구로 이동합니다. 경북 예천에서 호우로 실종된 사람을 수색하다 순직한 고 채 상병 묘역을 찾은 뒤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합동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