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새만금 방조제 주차장 텐트 안에서 50대 남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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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새만금 방조제 주차장 텐트 안에서 50대 남녀 숨져

입력 2024-01-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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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경찰서 외경〈사진=JTBC 캡쳐〉

어제(1일) 오후 3시 50분쯤 전북 군산시 새만금 방조제의 한 휴게소 인근 텐트에서 5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발견 당시 이들에게는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아들이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자 충남경찰청에 실종 신고를 했고 수색에 나선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텐트 안에서 부탄가스를 연결해 사용하는 휴대용 가스보일러를 발견하고, 이 보일러에서 가스가 새서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휴대용 가스보일러는 실내에서는 사용을 금지하는 경고 문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해맞이를 보기 위해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