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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신분으로 이스라엘군 행세한 남성…전장에서 무기류 훔치다 덜미

입력 2024-01-02 07:48 수정 2024-01-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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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사진=로이터통신〉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사진=로이터통신〉

가짜 신분을 이용해 이스라엘군 행세를 한 30대 이스라엘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군에서 복무한 적이 없지만 전쟁 지역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과 타임즈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35세 로이 이프라크가 이스라엘군으로 위장해 무기류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프라크는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직후 군부대에 합류했습니다. 군사작전에 참여해 최고 정예 대테러부대에서 온 전투병, 폭탄 해체 전문가 등으로 위장해 활동하며 무기와 탄약, 고성능 통신 장비 등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이프라크가 가자지구에서 전투에 참여했고 현장에서 찍힌 사진에도 그를 찾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프라크의 군인 행세는 두 달여만인 지난 12월 17일 경찰에 덜미가 잡히며 끝났습니다. 경찰은 그가 빼돌렸던 수류탄과 실탄 등 다량의 무기와 워키토키, 무인기, 군복 등 여러 군 장비를 압수했습니다.

이프라크의 변호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군사작전에 참여한 것은 응급구조단체의 구조요원으로 간 것"이라며 "두 달 이상 직접 싸우는 전투에도 참여하며 이스라엘의 국방을 위해 용감하게 싸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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