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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세밑 잇단 가족 살해…부모 죽인 14살 소년, 두 자녀 죽인 엄마 체포

입력 2024-01-01 17:46 수정 2024-01-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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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저녁, 가족이 누군가의 공격을 받았다는 14살 된 소년의 신고가 접수됩니다.

바로 출동한 경찰은 집안에서 희생된 가족을 발견합니다.

부모로 보이는 성인 두 명은 숨졌고, 11살짜리 여동생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소년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오히려 자작극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존 자노니 / 프레즈노 카운티 보안관
“누군가 침입했다는 이야기는 소년이 꾸며낸 것이며, 본인이 무기 여러 개로 가족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 소년이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끝내 소년 수용시설에 수감됐다고 전했습니다.

어린 두 자녀를 살해한 친엄마가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30대 여성은 9살 딸과 7살 아들을 살해한 뒤 집에 강도가 들었다고 거짓 신고했습니다.

당초 경찰은 엄마도 피해자라고 봤지만, 실제 강도 사건이 없었던 걸 확인한 뒤 엄마를 유력한 용의자로 전환했습니다.

후아니타 모레노 / 이웃
“너무 안타깝고 슬픕니다. 그 사건을 떠올리면 힘들고, 밖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가슴이 아파요.”

그 사이 치료 받고 퇴원한 엄마는 사라졌는데, 사건 11일 만에 영국에서 체포됐습니다.

이 여성은 이혼한 전 남편과 육아 문제를 두고 법적 공방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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