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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박민영, 전 남친 구설 후 복귀 "죽기 살기로 연기…"

입력 2024-01-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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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박민영

배우 박민영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연 소감을 밝혔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녹화 중계로 송출됐다. 당초 지난달 27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부득이하게 미뤄졌다. 현장에는 박원국 감독·박민영·나인우·송하윤·이기광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주인공 박민영은 지난 2022년 자금 횡령 및 주가 조작 의혹을 받았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과 교제 사실이 알려지며 곤욕을 치렀다. 특히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에 박민영의 친언니 A 씨가 사외이사로 등기돼 있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했다. 그리고 열애성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지 않았다. 언니도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했다'고 알렸다.

해당 논란 이후 복귀작으로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선택한 박민영은 "시궁창 같은 인생에서 2회 차 선물 같은 기회를 얻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회를 거듭할수록 각성하고 발전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그 과정을 재밌게 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강지원 경우 자존감이 낮지만 정이 많고 착한 인물이다. 본인의 것을 많이 빼앗기며 살아왔다. 바닥을 쳤던 사람이 운명을 개척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그려내고자 힘썼다. 사랑을 받게 되는 캐릭터라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민영은 암환자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37kg을 감량했다며 "가볍게 넘어가면 안 되는 지점이 있었다. 많은 정보를 습득한 이후에 어떠한 모습으로 이걸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아무래도 건강하게 빼면 느낌이 나오지 않더라. 촬영할 때 이온음료로 버틴 적도 있다. 죽기 살기로 해 봤다"고 털어놨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 강지원(박민영)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 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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