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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 최상위권 10명 중 8명 남학생…사탐은 여학생 다소 우세

입력 2024-01-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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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과 과학탐구 과목에서 최상위권 학생의 상당수가 남학생이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수학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자 10명 중 8명은 남학생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학생들은 사회탐구 과목에서 우세를 보였습니다.

종로학원은 1일 수능 과목별 남녀 성적 분석 결과를 내놨습니다. 통합 수능을 치른 최근 3년 치 자료입니다.

지난해 11월 16일 수능 시험장.〈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16일 수능 시험장.〈사진=연합뉴스〉


남학생은 수학 과목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말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자 중 남학생이 84.3%, 여학생 15.7%입니다. 2022학년도는 남학생이 80.1%, 2023학년도에는 85.3%까지 높아졌습니다. 1등급 기준으로도 남학생이 10명 중 약 7명입니다.

과학탐구도 최상위권에서 남학생 비율이 높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 과탐의 표준점수 최고점자(8과목 합산) 중 남학생이 71.3%, 여학생이 28.7%로 조사됐습니다.

여학생은 사회탐구에서 다소 우세를 보였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 사탐 표준점수 최고점자(9과목 합산) 10명 중 6명은 여학생입니다. 1등급 기준으로도 여학생이 절반을 넘어서며 2022학년도 58.4%, 2023학년도 56.6%, 2024학년도 57.5%를 나타냈습니다.

국어는 남녀가 비슷한 수준인데, 남학생이 절반을 조금 넘습니다. 2024학년도 표준점수 최고점자 중 남학생이 53.1%, 여학생이 46.9%입니다. 1등급 기준으로는 남학생 비율이 2022학년도 56.9%, 2023학년도 54.7%, 2024학년도 53.4%입니다.

다만, 절대평가인 영어과목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남녀를 구분해 발표하지 않아 이번 분석에서 제외됐습니다.

종로학원은 2028학년도부터 대입 제도가 바뀌면 수학과 과학이 상대적으로 약한 학생은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문과와 이과 계열 지원 학생들이 같은 시험지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수학과 과학에서 고득점 확보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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