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해가 얼마 남지 않은 26일 백두대간 너머로 붉은 해가 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3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비나 눈이 내려 해넘이를 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다만 낮은 구름이 엷어지는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겠습니다.
충청권과 전라권 일부에는 저녁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내일 새벽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4~11도로 비교적 포근하겠습니다.
25일 강원 춘천시 한 산책로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산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년의 첫날인 내일(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게 시작해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다만 동해안과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 제주도에는 0.1㎜ 빗방울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 모레(2일) 오전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는 0.1㎜ 빗방울이나 0.1㎝ 미만의 눈 날림이 있는 곳이 있겠습니다.
현재 눈이 쌓여있는 지역 등에서는 도로에 살얼음이 나타나거나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습니다.
차량 운행 시에는 감속 운행을 하고, 보행 시에도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