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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납치된 한국인 17일 만에 풀려나

입력 2023-12-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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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던 한국인 2명이 17일 만에 풀려났습니다.

외교부는 오늘(30일) 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스주에서 지난 12일 이동 중 무장 괴한에 끌려간 우리 국민 2명이 전날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풀려난) 우리 국민 2명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며 “병원 검진 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가족과 통화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납치 현장에 함께 있었던 현지인 경호원 4명과 운전사 2명은 피습 당시 무장단체원의 총격에 숨졌습니다. 정부는 당일 사건을 인지한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인질 석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석방된 이들과 통화해 위로를 전하고,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가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인 근로자가 납치됐던 건 지난 2012년 이후 11년만입니다. 나이지리아에는 한국 건설업계 대기업이 다수 진출해있으며 한국인 근로자 340여 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외교부는 "나이지리아 내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점검하고 납치 피해 방지를 위해 관련 공관, 기업, 재외국민들과 함께 자구책 마련 등 적극적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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