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너에게 이 상을 바친다" 故 이선균 향한 박성웅의 편지

입력 2023-12-30 00: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023 SBS 연기대상'

'2023 SBS 연기대상'

배우 박성웅이 '2023 SBS 연기대상'에서 수상의 영광을 故(고) 이선균에게 돌렸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23 SBS 연기대상'에서 박성웅은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무거운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박성웅은 "수상 소감보다는 편지를 하나 쓰고 싶다"며 어렵게 입을 뗐다.

이어 "이제 더는 아픔도 걱정거리도 없는 편안한 세상에서 편하게 쉬길 빌겠다. 오늘 너를 하늘나라로 보낸 날인데, 형이 상을 받았다. 언제나 연기에 진심이었던, 하늘에 있는 너에게 이 상을 바친다. 잘 가라, 동생"이라면서 지난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이선균을 애도했다.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이선균은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29일 낮 12시 발인이 엄수되며 영면에 들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