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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서 운동화 카메라로 불법 촬영한 남성 체포...3년치 촬영물 쏟아져

입력 2023-12-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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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사진=연합뉴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사진=연합뉴스〉

운동화에 구멍을 뚫어 카메라를 숨겨 넣은 뒤 여성들을 몰 촬영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2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남성 A씨가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한 지하철역 내부 CCTV에는 A씨가 지하철을 기다리는 여성 승객 뒤에 서서 슬그머니 다리를 뻗었다 빼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A씨는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이날 저녁 7시 40분쯤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조사 결과 그는 운동화에 작은 구멍을 뚫고 직경 3㎝ 정도 되는 초소형 카메라를 숨겨 불법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의 휴대전화와 초소형 카메라에는 지난 2021년부터 불법 촬영한 약 150개의 영상물이 발견됐습니다. 사건 당일에도 30개 정도의 불법 촬영물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추가 범행을 저질렀는지, 불법 촬영물을 유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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