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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결함 발견된 '보잉 737 맥스'…전 세계 1370대 긴급 점검

입력 2023-12-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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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보잉 737 맥스 항공기. 〈사진=CNN〉

자료사진. 보잉 737 맥스 항공기. 〈사진=CNN〉

일부 '보잉 737 맥스' 항공기에서 부품 결함이 발견돼 보잉이 전 세계 항공사에 같은 기종 항공기 1370대에 대한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현지시각 28일 로이터통신과 CNN 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최근 한 국제 항공사가 정기 점검 중 보잉 737 맥스 기종의 방향타 제어 연결 장치에서 문제를 발견해 이를 보잉에 통보했습니다. 보잉 측은 항공사에 인도되기 전인 같은 기종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항공기의 방향타는 비행 중 항공기를 제어하고 안정화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입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에서 이중 검사를 요구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안전 시스템입니다.

보잉 측은 문제가 발견된 항공기 2기를 정비하고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같은 기종 1370대의 안전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항공사들에 요청했습니다.

보잉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특정 737 맥스 항공기에서 발견된 문제는 해결했다"며 "추가적인 문제가 없도록 항공사들이 보유한 737 맥스 항공기들을 검사한 뒤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FAA는 "항공사로부터 검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라며 "느슨하거나 누락된 부품이 발견되면 추가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보잉 737 맥스는 2018년과 2019년 두 번의 추락 사고로 346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고 이후 전 세계에서 이 기종의 비행이 20개월간 중단됐다가 2020년 12월 말부터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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