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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쌍특검법, 빠른 시간 안에 재표결…당론으로 정할 것"

입력 2023-12-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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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예고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대한 재표결이 빠른 시간 안에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본회의가 있는 날 재표결해서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민 피로감도 덜어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어제(28일) 본회의에서 쌍특검법이 통과하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표 분열을 위해 재표결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정치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에 대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정리하는 게 맞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걸 정략적으로 시점을 보고 하는 것 자체가 이 법이 애초부터 총선용 민심 교란용 입법이라고 자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검법 표결 때 국민의힘 소속으로 찬성표를 던진 권은희 의원에 대해선 "가급적 재표결 때는 함께할 수 있도록 잘 말씀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는 생각이 다른 분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퇴장해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거로 정했는데 재표결할 때는 당론으로 정해서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재표결 때 이탈표가 나올 경우에 대해선 "당 의원들이 이탈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는 지금 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국회는 어제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181명 전원 찬성으로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을 통과시켰고 이어 재석 180명 전원 찬성으로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국민의힘은 표결 직전 퇴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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