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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동안 사망재해 가장 많았던 사업장은?

입력 2023-12-29 09:00 수정 2023-12-29 09:02

고용노동부, 산재 예방 조치 의무 지키지 않은 사업장 400여 곳 공개
가장 많은 노동자 숨진 사업장은 (주) 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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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산재 예방 조치 의무 지키지 않은 사업장 400여 곳 공개
가장 많은 노동자 숨진 사업장은 (주) 대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산업재해 예방조치 의무를 지키지 않은 494개 사업장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공표 대상이 된 사업장에선 2022년과 그 이전에 중대재해사고 등이 발생했거나 산재 예방 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해동안 2명 이상 노동자가 숨진 사업장은 11곳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노동자가 숨진 사업장은 식료품 제조업체인 (주)대평입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총 5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숨졌습니다.

포스코 건설의 하청업체인 한라토건 사업장에서도 4명의 노동자가 숨져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공개된 명단에서 대기업 이름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2019년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로 3명의 노동자가 숨지며 한화 에어로 스페이스도 산재 예방 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기업으로 분류습니다. 노동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쳐 사고 피해가 가장 큰 기업이기도 합니다.

사망 만인율(노동자 1만명당 발생하는 산재 사망자 비율)이 높은 사업장 유형을 살펴보니, 절반 이상은 건설업이었습니다. 또, 10곳 중 8곳은 50인 미만 사업장이었습니다.

최근 3년 이내 발생한 산업재해를 은폐한 사업장은 없었고, 2번 이상 보고하지 않은 사업장은 21곳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 명단 공개를 통해 노동 현장 내 산업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길 기대했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도 앞으로 사망 재해 발생 사업장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자기규율 예방체계와 안전문화가 확산돼 사망사고가 감축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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