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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주범 20대 구속…"도망 염려"

입력 2023-12-28 21:28 수정 2023-12-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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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국에서 국내로 송환된 강남 마약음료 피의자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중국에서 국내로 송환된 강남 마약음료 피의자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 학생들에게 마약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게 한 뒤 부모를 협박한 이른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이 구속됐습니다.

오늘(28일)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이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도망이 염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에 머무르며 국내외 공범들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마약 음료'의 제조와 배포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시에 따라 공범들은 지난 4월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중·고등학생을 상대로 가짜 시음 행사를 열고 마약 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미성년자 13명에게 제공했습니다.

이씨는 또 마약 음료를 마신 피해 학생의 부모에게 '자녀가 마약을 복용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중국에서 검거된 이씨는 지난 26일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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