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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만원씩 모았어요…익산 '붕어빵 아저씨' 올해도 365만원 성금 기부

입력 2023-12-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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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서 '붕어빵 아저씨'로 알려진 김남수 씨가 올해도 365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사진=익산시 제공〉

전북 익산에서 '붕어빵 아저씨'로 알려진 김남수 씨가 올해도 365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사진=익산시 제공〉



"훈훈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전북 익산에서 '붕어빵 아저씨'로 알려진 김남수 씨가 올해도 성금을 기부했습니다. 10년 넘게 이어진 선행입니다.

익산시는 오늘(28일) 김씨가 익산시청을 방문해 성금 365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성금은 김씨가 원광대학교 근처에서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며 매일 1만원씩 모은 금액입니다.

김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한파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이웃분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성금을 모금했다"라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몸과 마음에 위로가 되어 훈훈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씨의 선행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는 메르스, 산불, 지진, 코로나19 등으로 사회가 어려울 때마다 기부를 이어왔습니다.

김씨는 기부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전부이며 기쁨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힘이 다할 때까지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번에 후원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한 후 저소득가구에 지원될 예정입니다.

허전 부시장은 "가진 것이 많아서 나눔을 실천하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참해 주심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마음을 다해 모아주신 성금을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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