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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장님 그립다"…故 이선균 떠난 지 이틀째 연예계 추모

입력 2023-12-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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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아 인스타그램

사진=보아 인스타그램

배우 이선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이틀째,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가수 보아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구보다 아낌없는 응원과 분위기 메이커까지 해가 주시며 챙겨주셨던 우리 대장님. 그립다'고 밝혔다.

2016년 JTBC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 함께 출연하는 등 생전 고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보아는 ''곧 보자'라는 말이 늘 일상이었는데, 이제는 제가 찾아가겠다'며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고군분투하셨을 성격인데.…. 그래도 이제는 편안히 행복한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다'면서 '영원한 대장님 나의 아저씨 사랑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사진=윤종신 인스타그램

사진=윤종신 인스타그램

가수 윤종신은 '이웃 이선균'에 관해 이야기하며 애도했다. '일보다는 아이들 얘기, 동네 얘기들을 나눴던 따듯한 아빠, 이웃이었던 선균이. 이게 함께 한 마지막 사진이 됐다. 고생했어. 이제 아파하지 말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방송인 박지윤은 이선균과 개인적 친분이 없음에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던 마음을 전했다. '어제 하루 종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라며 '친분도 없었지만 내내 아렸다. 어떤 마음이었을지 차마 짐작은 다 못 하겠지만 내가 죽어야 끝날까 하는 순간들이 분명 내게도 있었다. 마지막 순간은 조금이라도 덜 아팠길, 그리고 평안하길'이라고 추모했다.

사진=김고은 인스타그램

사진=김고은 인스타그램

배우 김고은은 아무런 말 없이 이선균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고은과 이선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선후배 사이로, 영화 '성난 변호사'(2015)에 함께 출연했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이선균과 마찬가지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결백을 증명한 가수 지드래곤은 코멘트 없이 국화꽃 한 송이가 담긴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배우 문채원, 강유성 등 SBS 드라마 '법쩐'을 고인과 함께했던 배우들은 애도의 뜻을 밝히며 오는 29일 예정된 '2023 SBS 연기대상' 불참을 결정했다.

또한, 28일 고인의 빈소를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선균과)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나도 배우이기 때문에 선배로서 (조문을) 왔다"면서 "한창 일할 나이이고, 젊은 나이인데, 마음이 아프다.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27일 서울 종로구 한 공원 근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낮 12시, 장지는 수원 연화장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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