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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돈 만진다" 투자 리딩방 조폭 사기단 검거

입력 2023-12-28 17:17

투자금 명목 572명으로부터 410억원 가로채
리딩방 운영진 8명 구속, 공범 79명 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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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명목 572명으로부터 410억원 가로채
리딩방 운영진 8명 구속, 공범 79명 불구속 입건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제공]

'리딩방'으로 불리는 불법 투자자문 채팅방을 운영하며 4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일당 중에는 전국 각지 9개 폭력단체 조직원도 수십명 포함돼 있었습니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사기 방조 등 혐의로 리딩방 운영진 8명을 구속하고 공범 7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올해 12월까지 국내에 사무실을 두고 허위 투자사이트를 운영하며 투자금 명목으로 572명으로부터 410억원가량을 가로챘습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제공]


'큰돈을 만질 수 있다'면서 투자 리딩방 광고 문자를 무작위로 발송한 뒤 연락 온 이들을 1:1 채팅방으로 유인해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것처럼 보이는 가짜 프로그램을 보여주며 속였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가로챈 돈으로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특정하고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범죄수익금 24억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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