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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주범 구속심사…'왜 만들었나' 질문에 '침묵'

입력 2023-12-28 15:20 수정 2023-12-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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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이 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영상=조해언 기자〉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이 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영상=조해언 기자〉


지난 4월 발생한 이른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이 오늘(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낸 26세 이모씨는 검은 후드 모자를 눌러쓴 채 법원으로 들어섰습니다.

이씨는 "왜 마약 음료를 제조했느냐", "학생들과 피해자에게 할 말 없나", "총책에겐 어떤 지시를 받았나"라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5월 중국에서 검거된 이씨는 지난 26일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에 머무르며 국내외 공범들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마약 음료'의 제조와 배포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시에 따라 공범들은 지난 4월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중·고등학생을 상대로 가짜 시음 행사를 열고 마약 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미성년자 13명에게 제공했습니다.

이씨는 또 마약 음료를 마신 피해 학생의 부모에게 '자녀가 마약을 복용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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