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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피해 7개월 딸 품어 살리고 떠난 아빠 발인

입력 2023-12-28 15:16 수정 2023-12-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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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도봉구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7개월 된 딸을 가슴에 품어 살리고 숨진 30대 아빠의 발인이 오늘(28일) 오전 엄수됐습니다.

이날 동대문구 한 병원에 마련된 30대 A씨의 빈소에는 유족과 조문객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A씨는 지난 25일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한 아파트 4층에서 아래층에 불이 나자 7개월 딸을 품에 안고 발코니에서 뛰어내렸습니다.

7개월 딸은 목숨을 건졌지만, A씨는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먼저 던져진 2살 딸과 직접 뛰어내린 아내는 생명을 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번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이 난 아파트 3층 작은 방에서 담배꽁초 등을 발견해 화재와 관련이 있는 건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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