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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돌더니 결국…'시공 16위'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입력 2023-12-28 13:45 수정 2024-01-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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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습니다.

태영건설은 시공능력 평가 16위로 SBS를 소유한 태영그룹의 모 기업입니다.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채권단 75%의 동의 받아 만기 연장이나 부채 탕감 등이 이뤄지게 됩니다.

태영건설이 보증한 부동산PF 대출 가운데 민자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제외한 순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약 3조 2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479% 정도입니다.

태영건설은 국내 은행권에 장기차입금과 단기차입금으로 총 7243억원을 빌렸습니다.

때문에 은행의 손실도 불가피합니다. 금융권은 이번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PF위기가 건설업계 전반으로 퍼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출만기를 연장하며 버티던 중소 건설사들이 무너지면 경제 전반에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소집하고, 경영정상화 계획 결의에 따라 태영건설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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