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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역대 대통령, 가족 관련 특검 거부한 적 없어"...역대 대통령 가족 수사 살펴보니

입력 2023-12-28 11:39 수정 2023-12-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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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전직 대통령 사례를 들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역대 대통령이 본인의 가족과 관련된 특검을 거부한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김영삼 대통령도 그러셨고, 김대중 대통령도 그랬다”며 “심지어 이명박 대통령도 본인의 가족과 관련된, 자신과 관련된 문제가 되니까 특검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다만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중엔 아들이 비리 문제로 특검이 아닌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12년, 대검 중수부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을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금품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긴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2019년 검찰총장 시절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정부 때 중수부 과장으로, 특수부장으로 3년간 특별수사 했다”며 “대통령 측근과 형 뭐 이런 분들 구속할 때 별 관여가 없었던 것으로 상당히 쿨하게 처리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02년에도 대검 중수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업씨와 김홍걸 의원을 기업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아들들이 비리에 연루되자 “저의 부족함과 불찰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재임 당시 '소통령'이라 불렸던 아들 김현철씨도 기업들로부터 돈을 받고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1997년 재판에 넘겨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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