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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팸신고 2억6000만건…내년 '스팸 블랙리스트' 번호 이용제한 3개월로 확대

입력 2023-12-28 10:33 수정 2023-12-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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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사진=JTBC 캡처〉

자료사진.〈사진=JTBC 캡처〉

올해 2월부터 휴대전화 단말기의 스팸신고기능이 개선된 가운데 스팸신고 건수가 2억6000만 건에 달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휴대전화 이용자의 스팸신고 편의성을 향상해 2억6000만 건에 달하는 스팸 빅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는 보이스피싱과 불법도박, 주가조작 등의 범죄를 막기 위해 관련 기관에 제공됐습니다.

올해 관련 기관에 제공된 자료 건수는 4262만 건으로, 지난해보다 12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1360여 건의 도박사이트를 차단하는 등 관련 범죄 예방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올해 9월부터는 자주 신고가 접수된 '스팸 블랙리스트' 번호를 대량 문자발송사업자에 제공해 해당 번호를 이용한 문자가 휴대전화 이용자에게 발송될 경우 일괄적으로 차단되는 체계가 갖춰지기도 했습니다.

방통위는 내년부터 '스팸 블랙리스트'로 등록된 번호의 이용제한 기간을 기존 한 달에서 3개월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단말기 제조사와 스팸 문자 필터링 서비스 개발·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악성 링크가 포함된 불법 스팸이 휴대전화 이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스팸함으로 이동·분류하는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방통위는 "앞으로도 제도적, 기술적 사각지대를 찾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불법 스팸을 줄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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