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선균 사망했지만…공갈 사건 수사는 계속

입력 2023-12-27 18: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故 이선균의 빈소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됐다. 아내인 전혜진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9일,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이선균의 빈소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됐다. 아내인 전혜진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9일,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경찰이 공갈 사건 피해자인 배우 이선균(48)의 사망에도 수사를 이어간다.

27일 이선균이 사망하면서,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수사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

공갈 사건 피해자인 이선균이 사망했지만,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유흥업소 실장 A씨, A씨의 지인 B씨에 대한 수사는 이어간다. 이선균은 세상을 떠났으나, 공갈 혐의 수사를 통해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월 마약 투약 혐의가 세간에 알려진 후, 이선균 측은 'A씨 등으로부터 지속해서 공갈, 협박을 받아왔다'면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또한 이선균은 지난 24일 19시간의 고강도 경찰 조사를 마친 후 "경찰에서 저와 공갈범들 사이에 어느 쪽에 진술의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이선균은 27일 서울 종로구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의 소속사는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면서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CNN,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 데드라인 등 외신들도 "'기생충'의 스타" 이선균의 사망 소식을 톱 뉴스로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