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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사이드미러 안 접혔네!…인천공항 주차장서 차량 턴 40대 붙잡혀

입력 2023-12-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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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모습. 〈영상=인천경찰청〉

A씨가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모습. 〈영상=인천경찰청〉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입니다.

한 남성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승용차 조수석 쪽으로 다가갑니다.

몸을 낮춘 채 경계를 풀지 않는 모습인데요. 조수석 문을 열더니 차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 남성은 차 안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러한 수법으로 인천국제공항 주차장 세워진 여행객들의 차에서 약 200만 원을 훔쳐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3일부터 그제(25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 주차장을 돌며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을 노려 4차례에 걸쳐 현금과 상품권 등 196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사이드미러가 접혀 있지 않은 차량을 노렸습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경황이 없어 미처 차량 문을 잠그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걸 노린 겁니다.
A씨가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모습. 〈사진=인천경찰청〉

A씨가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모습. 〈사진=인천경찰청〉


A씨는 범행 후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세밀하게 움직였습니다. 공항철도를 이용해 현장을 벗어났고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앞에 가는 승객 뒤에 바짝 붙어 장애인용 게이트를 통해 승강장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 인상착의를 확인했습니다. CCTV 모니터링 중 추가 범행에 나선 피의자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공항 주차장을 이용할 때 차량 문이 잠겼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귀중품은 되도록 차 안에 두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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