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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수신고 포상금 지급액 늘렸더니…신고 건수 83% 늘어

입력 2023-12-27 16:00 수정 2023-12-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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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자료화면=JTBC 방송화면 캡쳐〉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자료화면=JTBC 방송화면 캡쳐〉


올해 관세청이 마약 밀수신고 포상금 지급액을 늘리자 신고 건수가 80% 넘게 늘어났습니다.

관세청은 올해 지난달 말까지 마약 밀수 신고 건수는 127건으로 지난해 69건보다 83%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통한 마약 적발 금액은 지난해 7억 원에서 올해 23억 원으로 3배 넘게 늘었습니다.

관세청은 기존 1억5000만 원이었던 마약밀수 포상금 상한액을 올해 3억 원으로 올린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고에서 적발로 이어져 실제 포상금을 지급한 건수는 올해 23건입니다. 이는 지난해 15건보다 53% 늘어난 수치입니다. 포상금 지급 액수는 지난해 9600만 원에서 올해 2억5700만 원으로 무려 168% 급증했습니다.

최대 포상금 지급 건은 8000만 원으로, 항공편 특송화물에 은닉된 마약의 국내반입 정보를 세관에 알린 제보자였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당시 밀수 신고를 받고 태국에서 들여온 마약류 '야바'를 적발해 압수했다"며 "압수한 마약류 규모와 관련 혐의자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찰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세청은 마약 등 밀수행위는 국민건강과 사회안전, 국가재정을 악화시키는 중대범죄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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