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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올해로 예능인 10년 '2조 오빠' 서장훈

입력 2023-12-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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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SM C&C 제공

서장훈, SM C&C 제공

방송인 서장훈(49)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예능인으로 오롯이 살아온 기준에서 꽉 채운 10년이다.


서장훈은 한국프로농구(KBL) 통산 최다 득점 1위, 통산 리바운드 2위 등 기록을 가진 한국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센터다. 예능인의 삶은 우연한 기회로 시작됐다. 은퇴 후 어떻게 자신의 미래를 그려가야 할지 모를 당시인 지난 2013년 개그맨 유재석의 전화 한 통으로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거침없이 망가졌다. "난 연예인이 아니다"라는 손사래와 달리 그의 뚜렷한 개성과 입담은 시청자들을 웃게 했고 방송가에 신선한 예능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그를 향한 러브콜이 뜨거웠다.

"은퇴 후 남은 인생은 덤이라고 생각한다. 제2의 삶이 있지 않겠냐고 하는데 그런 건 없다. 가장 되고 싶었던 건 농구 선수였고 지금도 그렇다"라며 7년 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소신을 내비쳤던 서장훈. 10년 동안 예능인의 삶을 살아왔고 다년간의 경험이 쌓여 프로그램에서 이젠 주축이 됐다. 동료들의 '재산 2조설'이란 놀림에도 꿋꿋하게 소신을 내비쳐 웃음을 전해주고 있다.

현재 고정으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만 7개다. JTBC '아는 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덩치 서바이벌-먹찌빠'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연애의 참견' MBN '고딩엄빠4'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예능인으로 산 10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나아가고 있는 서장훈은 '2023 SBS 연예대상' 유력한 대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개그맨 신동엽, 가수 탁재훈, 모델 이현이 등과 대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대상 후보들 중 SBS 예능 프로그램에 가장 많이 출연하고 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그가 예능인 10년을 맞아 대상의 영광까지 품에 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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