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23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3차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이선균(48)이 사망한 가운데, 지인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27일 JTBC엔터뉴스에 "평소 남자답고 가족과 주변 지인들을 챙기는 형이었다. 이번 사건으로 가족과 지인들까지 언급이 돼 힘들어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가다니.. 너무 마음이 안 좋다"라고 슬픔을 내비쳤다. 다른 관계자 역시 이선균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너무 마음이 안 좋다. 너무 허무한 것 같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중이던 배우 이선균이 27일 오후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 된 가운데 경찰이 차량을 조사 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라고 운을 떼며 '이선균 배우가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장례는 유가족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덧붙이며 고인을 향한 애도를 표했다.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 어제까지는 연락이 됐다. 차량도 없어졌다'라는 이선균 매니저의 112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출동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와룡공원에서 신고 접수된 남성의 차량이 발견됐고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이 신원 확인을 했고 해당 남성은 이선균이었다. 시신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 유족과 이선균 측 관계자들은 병원에 도착해 빈소 준비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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