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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팬들의 소원은 "확실한 정체성"…이정후의 개성은 뭘까?

입력 2023-12-26 21:07 수정 2023-12-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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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 닷컴이 오늘(26일), 이정후 선수를 샌프란시스코의 얼굴로 내세웠습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 확실한 정체성을 심어주는 게' 팬들의 소원이라는데요.

이정후만의 뭔가 다른 야구, 그건 뭘까요?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자랑하듯 만든 입단 영상에서 이정후는 만화야구의 주인공처럼 등장합니다.

어떤 상황에도 방망이로 공을 맞혀내고, 빠트릴 것 같은 공도 척척 잡아내는 완벽한 모습 그대로입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갔습니다.

이정후가 야구만 잘하는 것을 넘어, 샌프란시스코의 정체성을 바꿔줄 선수라고 기대한 겁니다.

홈페이지는 "샌프란시스코는 분명한 색깔이 없는 편이지만 이정후는 팀이 바라던 경기력과 개성을 지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에 정체성을 가져다주길 바란다"는 팬들의 희망을 제시했습니다.

[파르한 자이디/샌프란시스코 야구운영사장 : 이정후처럼 안성맞춤인 선수는 없어요. 우리 팀은 공격적인 부분에서 콘택트 능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홈런을 많이 치면서도 삼진 개수가 적다는 점, 또 투수의 구종을 빨리 알아채는 능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올시즌 빠른 공에 걸맞은 타격폼으로 바뀌었다가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졌지만 어떻게든 반등하며 3할대 타율을 만들어낸 극복의 과정도 눈여겨봤습니다.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 이정후는 확실히 잘 치고 잘 달립니다. 우리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겁니다.]

메이저리그 개막도 안 했지만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를 1번 타자로 못박았습니다.

이번엔 이정후만의 뭔가 다른 야구가 샌프란시스코의 색깔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도 제시됐습니다.

[화면출처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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