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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실세 잃은 이란 '보복 경고'…중동 전선 넓어지나?

입력 2023-12-26 11:47 수정 2023-12-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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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라지 무사비 IRGC 준장 〈사진=연합뉴스〉

사이드 라지 무사비 IRGC 준장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홍해와 레바논 등으로 확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죠. 이런 가운에 이스라엘이 자국군 고위 간부를 살해했다며 이란이 보복을 천명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25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혁명수비대(IRGC)의 가장 경험 많은 선임 고문 중 하나인 라지 무사비가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자이나비야 지역에서 몇 시간 전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전했는데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이 범죄에 대해 분명히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의 보복 선언에 이스라엘 정부도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전했는데요.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무사비 준장이 사망했다는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그 배후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나는 이스라엘 언론이 아닌 매체에 의해 보도된 중동에서의 이런저런 작전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스라엘군(IDF)의 역할은 이스라엘 국가의 안보 이익을 지키는 것"이라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무사비는 2020년 이라크에서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혁명수비대 정예군 쿠드스군의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날 무사비 준장과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같이 붙어 앉아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장성 라지 무사비(왼쪽) 〈사진=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장성 라지 무사비(왼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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