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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고도 끝까지 쫓았다…여성 무차별 폭행범 검거 도운 의인

입력 2023-12-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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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의인상 받은 60세 이상현 씨(왼쪽)와 24세 이수연 씨. 〈사진=LG 제공〉

LG 의인상 받은 60세 이상현 씨(왼쪽)와 24세 이수연 씨. 〈사진=LG 제공〉


길거리에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범인을 끝까지 쫓아가 검거에 도움을 준 아버지와 아들이 LG 의인상을 받았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60세 이상현 씨24세 이수연 씨입니다.


LG 복지재단은 이 씨 부자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 씨 부자는 지난달 18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서 차로 이동하다 길거리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30대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곧장 차를 멈춘 뒤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에 나섰습니다.

범인과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아들인 이수연 씨는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왼쪽 얼굴을 다쳤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와 함께 끝까지 범인을 뒤쫓았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범인을 붙잡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수연 씨는 "당시 범인을 놓치면 다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생각에 아버지와 같이 끝까지 쫓아갔다"고 말했습니다.


LG 의인상 받은 61세 박원숙 씨. 〈사진=LG 제공〉

LG 의인상 받은 61세 박원숙 씨. 〈사진=LG 제공〉


LG 복지재단은 이 씨 부자뿐만 아니라 29년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한 61세 박원숙 씨에게도 LG 의인상을 수여했습니다.


박씨는 1995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노인 복지시설 급식 지원, 독거노인 목욕 봉사, 장애인 가정 방문 봉사, 장애아동 상담·체육 지도 등을 해왔습니다.


박씨는 "아픈 아이들을 기르며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에 우연히 독거노인 봉사활동에서 큰 기쁨을 느끼게 돼 하나씩 더하다 보니 어느덧 30년 가까이 됐다"며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저도 행복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LG 의인상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는 물론 사회에 귀감이 되는 선행을 한 시민에게 주는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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