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사진 7차례 등장...전 정부 대북정책 비판 표현도
5년 만에 전면 개정된 국방부의 새 '정신전력교육 기본 교재'를 JTBC가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정신전력교육 기본 교재는 올 연말 전군에 배포돼 각급 부대와 신병 훈련소, 군사 학교 등에서 수많은 장병 교육의 기본 지침서로 활용됩니다.
국방부가 정성호 의원실에 제출한 355페이지짜리 새 정신전력교육 기본 교재에는 권위주의 독재 역사를 축소하고, 현 정권 정책을 홍보하는 대목이 곳곳에 등장했습니다.
민주화의 성과를 강조하면서도 수십 년간의 권위주의 정권 기간 발생한 일들을 '일부 과오'라는 모호한 단어로 축소해서 표현했습니다.
개편 전 교재엔 '권위주의 정부'라는 단어를 사용해 독재정권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설명한 반면, 이번에 새로 개편된 교재에선 '권위주의 정부'란 단어는 사라졌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을 7차례 싣는 등 현 정권의 정책 홍보에 치중하는가 하면, 전 정부 대북정책을 비난하는 용어도 곳곳에 등장했습니다.
이 밖에 이승만 전 대통령을 미화하는 대목도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JTBC뉴스룸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출처 : 정성호 의원실, 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