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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성탄 전날 “간절한 세계 평화” 메시지

입력 2023-12-25 08:50 수정 2023-12-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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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오늘밤, 우리 모두의 마음은 베들레햄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헛된 전쟁 논리에 의해, 그리고 그리스도가 설 자리를 찾지 못하게 하는 무력 충돌로 인해 다시 한 번 거부 당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 불과 50km 떨어진 베들레햄을 언급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상키 시켰습니다.

교황은 정의가 “힘의 과시”에서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예수님은 아래서부터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불의를 없앤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선 메시지에서도 가자지구, 이스라엘,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는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우크라이나를 생각합니다. 인간의 마음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마음에 인간성을 불어넣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전쟁의 여파로 예수의 탄생지인 베들레햄은 전세계 어느 곳보다 차분한 성탄절을 맞고 있습니다.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은 현지시간 24일 삼엄한 경계 속에 베들레햄을 찾아야 했습니다.

[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추기경(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휴전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폭력은 폭력 만을 낳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적대 행위를 멈추고 페이지를 넘겨야 합니다.

이번 성탄, 베들레햄에는 화려한 트리 대신 대형 팔레스타인 깃발이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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