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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 수호신" '마이데몬' 김유정·송강 도파민 폭발 로맨스

입력 2023-12-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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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데몬'

'마이 데몬'

'마이 데몬' 악마 송강의 능력이 완전히 소멸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극 '마이 데몬' 9회에는 김유정(도도희)과 송강(구원)의 쌍방 로맨스가 시작됐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위기가 드리웠다. 괴한 김설진(기광철)의 사체가 발견됐지만 배후인 아브락사스는 더욱 깊숙이 숨어버린 것. 특히 아브락사스의 정체가 김태훈(노석민)이라는 반전은 소름을 유발했다. 여기에 김유정이 죽어야 능력이 돌아온다는 차청화(노숙녀)의 경고는 구원을 충격에 빠트렸다. 관계의 새국면 속 9회 시청률은 평균 4.7%, 순간 최고 시청률은 6.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타깃 2049 시청률은 2.0%를 나타냈다.

김유정과 송강은 폭풍 같은 일상을 뒤로하고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송강은 김유정에게 향하는 애정의 감정을 받아들였고, 커플들이 하는 것은 모두 하자며 김유정을 이끌었다. 두 사람은 평범한 일상 속 행복을 누렸다. "넌 내 수호신이잖아"라는 김유정의 말은 송강을 웃음 짓게 했고 송강의 따뜻한 블루스는 김유정의 불안한 마음을 안심시켰다.

그런 가운데 김유정은 상속재산 포기 서류에 사인을 마쳤다. 송강이 배후를 잡아내 확실히 끝을 맺자고 만류했지만 김유정은 "너를 위한 선택이 나를 위한 선택"이라며 마음을 굳혔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마주했다. 괴한 김설진이 죽은 채 발견된 것.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송강은 곧장 선월재단 이사장실로 향했다. 책상 밑 도청 장치를 발견한 송강은 얼굴로 사람을 찾는 자신의 능력을 아는 진짜 범인이 따로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위기는 계속됐다. 송강의 시계들이 모두 멈추고 계약서들이 불에 타 소멸한 것. 송강은 악마의 능력이 깜빡거리는 게 아닌,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고 혼란스러웠다. 무언가 알고 있는 듯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이던 차정화를 찾아갔다. 그리고 또 한 번의 반전을 맞닥뜨렸다. 차정화가 악마 송강에게 능력을 준 신이었던 것. 능력을 되찾을 방법을 물었고 "그 여자가 죽으면 돌아와"라는 차청화의 경고에 이어진 불길 속 쓰러져 있는 김유정의 모습이 담겨 두 사람의 운명이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더했다.

미스터리 살인마와 함께 아브락사스의 정체도 드러났다. 김설진을 조종하던 진짜 범인이 미래 家 장남 김태훈이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다. 김해숙(주천숙)을 죽음으로 내몰고 김유정의 목숨까지 위협하는가 하면, 송강의 데몬책을 들여다보던 가죽장갑을 낀 미스터리 남의 정체가 바로 김태훈이었던 것. 송강에게 얼굴을 들킨 김설진을 소극장에 가두고 불을 질렀다. 환희에 찬 그의 사악한 웃음은 소름을 유발했다. 송강이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고 지옥으로 이끄는 악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이(주석훈)의 혼란 역시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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