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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말레이시아 가수 허가령, 극성팬이 휘두른 흉기에 사망

입력 2023-12-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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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허가령

故 허가령

말레이시아 출신 가수 허가령(26·쉬자링)이 숨을 거뒀다. 향년 26세.

21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ETtoday) 등에 따르면 허가령은 극성팬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목격자 신고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숨진 허가령을 차 안에서 발견했다.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44세 남성 A 씨다. 2년 동안 허가령을 집요하게 쫓아다닌 스토커로 밝혀졌다. 그동안 허가령에게 지속적인 만남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A 씨는 허가령과 말다툼을 벌이던 도중 흉기로 살해했다. A 씨는 범행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현재 병원에서 시료 중이다. 허가령의 부검 결과 심장 등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허가령은 남자친구 류위양(23)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동거 중이었다. 류위양은 SNS에 '내 인생에 등장해 많은 감동을 준 건 행운이었다. 행복했던 순간을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정말 보고 싶다"며 추모글을 남겼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허가령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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