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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매서운 한파에도 시민들로 북적

입력 2023-12-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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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서울광장에는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는데 성탄 연휴를 앞두고 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고 합니다.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예원 기자, 뒤편에 스케이트장이 보이는데 밤늦게까지 운영한다죠?

[기자]

제 뒤에는 이렇게 거대한 '빙판 광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조금 전, 시범 스케이팅을 한 뒤 지금은 잠시 얼음을 정비하고 있고요.

밤 8시 반부터 11시까지, 시간대를 두번 나눠서 각각 600명씩, 총 1200명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첫날인 오늘(22일)은 온라인 예매 없이, 현장에 오면 무료로 표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매서운 한파에도 낮부터 줄을 설 만큼 인기가 좋았습니다.

[김재현 배리안/서울 잠원동·진관동 : 그냥 젊음으로 밀어붙여 보는 느낌으로 왔어요.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타는 거죠.]

[앵커]

밤이 되면서 기온이 더 떨어졌죠? 지금은 얼마나 춥습니까?

[기자]

오늘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영하 8도에 그쳤고 아침에는 영하 14.7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는데요.

지금 이곳 서울광장은 영하 12도, 체감온도로 따지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제가 양말을 두 개 신었는데도 발이 시렵고 눈도 따갑습니다.

스케이트를 타러온 시민들 역시 한파 속 세찬 바람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제 성탄 연휴 기간인데 언제까지 추위가 계속되는 겁니까?

[기자]

이번 주 내내 전국을 떨게 한 북극 한파는 일단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내일 아침 전국이 영하 17도에서 영하 4도 사이인데요.

낮에는 영하 3도에서 5도 사이로 오늘보다는 기온이 오르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낮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일요일부터 날이 풀리는데요.

전국 낮 최고기온이 0도에서 7도 수준으로 오릅니다.

또, 전국 대부분 눈 소식이 있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탄절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도 누그러들겠습니다.

[영상디자인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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