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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사망자 2만명 넘었다…이스라엘 건국 이래 아랍권 최대 인명 피해

입력 2023-12-22 16:27 수정 2023-12-22 16:35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이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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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이후 최다

폭격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폭격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22일(현지시간) 지난 10월 7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가자지구에서 2만57명이 숨지고 5만332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의 약 70%는 어린이와 여성으로 추정됩니다.

가자지구 당국은 그동안 병원과 영안실 기록을 바탕으로 사망자 수를 집계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보건부 시설과 병원들이 폭격을 받고, 통신 장애도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사망자 수 집계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가자 당국 집계가 실제 사망자보다 적을 수 있다면고 입을 모았습니다.

가자지구 사망자 수 2만명은 지난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1만7천825명 사망)과 1967년 제3차 중동 전쟁(1만9천명 사망)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숫자보다 더 많습니다. 때문에 아랍권과 이스라엘의 수십 년 분쟁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 손실을 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역대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이미 한참 전에 넘어섰습니다. 지난 1948년 이스라엘 건국과 나크바(대재앙·팔레스타인의 대규모 실향 사태) 당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1만5천명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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