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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폭설에 마비된 제주공항…오후 3시까지 활주로 폐쇄

입력 2023-12-22 14:08 수정 2023-12-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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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폭설이 내리면서 제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됐다. 눈이 쌓인 제주공항 활주로 모습. 〈영상=독자 제공〉

제주에 폭설이 내리면서 제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됐다. 눈이 쌓인 제주공항 활주로 모습. 〈영상=독자 제공〉


제주공항 활주로가 하얀 눈으로 덮였습니다. 제주에 이틀째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탑승을 기다리던 승객들은 오도 가도 못한 채 제주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오늘(22일) 오전 8시 20분부터 제주공항 활주로를 임시 폐쇄하고 제설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당초 오후 1시까지로 예정돼 있었던 제설작업은 오후 3시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이 때문에 오후 1시 기준 국내선 항공편 출발 103편, 도착 94편 등 197편과 국제선 출발 1편, 도착 1편 등 2편이 결항됐습니다. 국내선 항공기 5편은 제주공항에 도착하지 못하고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결항과 지연이 이어지면서 제주공항에는 대체 항공편을 알아보려는 제주도민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주에 폭설이 내리면서 제주공항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공항을 찾은 탑승객들은 발이 묶였다. 〈사진=연합뉴스〉

제주에 폭설이 내리면서 제주공항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공항을 찾은 탑승객들은 발이 묶였다. 〈사진=연합뉴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특보와 대설특보, 강풍특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21일)에도 폭설로 출발·도착 항공편 150여 편이 결항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강모 씨는 JTBC 취재진에 "어젯밤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비행기가 한차례 지연되더니 결국 결항됐었다. 오늘 새벽 비행기를 급하게 다시 예매해 오늘 오전에 겨우 제주도에 도착했다"며 "대부분 승객의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됐더라. 나는 운이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제주도민 30대 김모 씨는 "어젯밤부터 공항 체류객들이 많았다"면서 "항공사 발권 창구마다 대체 항공편을 찾는 사람들로 줄이 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주 전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그제(20일)부터 한라산을 포함한 제주 산간지역에는 80cm 넘는 눈이, 해안지역에는 25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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